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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y wines 🥂

Moulin de Gassac Gulhem Red , 물랑 드 가삭 길렘 레드

by Casa del yan 2020. 9. 24.

Moulin de Gassac Gulhem Red , 물랑 드 가삭 길렘 레드

딸기, 체리, , 오크, 바닐라, 치즈, 가죽, 토마토

원산지: 프랑스

용량 및 도수: 750ML, 13%

금액: 행사가 14,900 (홈플러스 구입)

어울리는 음식: 육류, 파스타, 염소 치즈

 

요즘 와인에 빠져 가성비와인을 찾으러 홈플러스를 어슬렁어슬렁 거린다.
사실 값비싼 와인이 만드는 과정이나 숙성도, 포도의 품종 등 비싼 이유가 있고 그만큼 맛도 좋을 수 밖에 없다. 하지만 최근에는 대량으로 와인을 생산하기도 하고 많이 대중화 되면서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와인들이 많다. 개인적으로는 데일리 와인이라면 최소 1만원 이상 3만원 이하 정도의 가격대를 고르면 무난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.
화이트 와인이라면 원래도 가볍게 먹기 좋아서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레드 와인의 경우 풀 바디 감을 좋아한다면 저렴이 중에는 취향에 맞는 와인을 찾기 어려울 수 도 있다.
나 또한 살짝 바디 감 있는 와인을 좋아하는데 가격대비 괜찮은 아이를 찾은 것 같다.


홈플러스 대표 와인 중 하나로 불리는 물랑 드 가삭 길렘레드.

도마스 가삭이라는 유명한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캐주얼 와인으로 1970년 장갑 제조자 였던 에메 기베르 부부가 가삭 강 근처에 자리를 잡으며 시작되었다.

랑그독 지역에서 “ 랑그 독의 그랑크뤼” , “남프랑스의 라피트 로칠드” 등으로 불리며 프리미엄 와인으로 유명세를 떨치며 전설적인 와이너리가 되었다.

이후 1991년 세컨 브랜드인 물랑드 가삭을 런칭하여 데일리로 즐길 수 있는 와인 라인을 선보였다.

기존에 생산하던 와인 보다는 좀더 내추럴하게 생산하여 데일리 와인으로 즐기기 적합하다.

 

병을 오픈하자마자 포도나 베리 류의 향과 함께 살짝 산미가 비집고 올라오지만 오픈한 시간이 지날수록 산미는 가라앉고 단맛이 더 올라온다.

적당히 진한 자주 빛을 띄며 보이는 색만큼이나 맛도 너무 가볍지도, 무겁지도 않다.

색이 참 영롱해서 와인 잔에 따르자 마자 기분이 참 좋다.

와인의 향을 느꼈을 땐 과일 향이 많이 나서 달 것 같지만, 부드러운 타닌 감과 함께 살짝 드라이한 와인에 속한다.

특히 목 넘김이 부드러우면서 긴 피니쉬와 함께 남는 여운이 참 좋다.

과일 향에 비해 달지 않아 산뜻하게 즐기기 좋고, 어떤 음식이든 무난하게 어울릴 것 같다.

이 날은 소고기와 함께 즐겼는데 참 잘 어울렸다.

개인적으로는 피자와 함께 마셔도 참 잘 어울릴 것 같다.

 

정가가 정확하게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명성있는 와이너리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매우 추천하는 바이다.

다음엔 화이트 와인을 구매해서 시음 해 볼 예정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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